[밤사이 사건·사고] '타이어 펑크' 택시에 연쇄 추돌...4명 사상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6

[앵커]
오늘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타이어가 터져 멈춰있던 택시를 화물차와 승용차가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.

경남 진주에서는 내연녀와 다툰 뒤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

밤사이 사건·사고 소식,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택시 뒷부분이 화물차에 짓눌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.

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흐트러져 있습니다.

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나들목 지점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0시 반쯤.

도로에 서 있던 택시를 4.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연이어 들이받은 겁니다.

[당시 사고 목격자 : 좀 많이 처참했죠. 시체 두 구까지 있고, 그다음에 정신없는 상태에서 아우디까지 와서 그러니까 처참했죠.]

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, 승용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던 소방대원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
경찰은 타이어 교체를 위해 도로에 급히 정차해 있던 택시를 뒤따른 운전자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집어삼킵니다.

어제저녁(11일) 7시 40분쯤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.

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소방서 추산 2천2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.

경찰은 집주인 68살 최 모 씨가 동거녀와 다툰 뒤 홧김에 불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.

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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